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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3가지 여행 코스 - 야경, 미식, 디즈니랜드

by magic lamp 2025. 5. 6.

홍콩

홍콩의 야경

홍콩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야경’입니다. 세계 3대 야경으로 꼽히는 만큼, 홍콩의 밤은 여행자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합니다. 특히 침사추이 해안가에서 바라보는 홍콩섬의 스카이라인은 고층 빌딩과 조명이 어우러져 마치 미래 도시를 연상케 합니다.

가장 먼저 추천하는 야경 명소는 단연 빅토리아 피크입니다. 해발 약 552m의 이곳에서는 홍콩섬과 구룡반도, 그리고 빅토리아 항까지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피크트램’을 타고 올라가는 길부터 하나의 어트랙션이며, 정상에서는 ‘스카이 테라스 428’을 통해 파노라마 뷰를 즐길 수 있습니다. 해 질 무렵에 올라가 낮과 밤의 경계를 모두 감상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다음은 ‘심포니 오브 라이트(Symphony of Lights)’입니다. 매일 저녁 8시에 진행되는 이 조명 쇼는 홍콩섬과 구룡반도의 40개 이상 건물에서 동시에 펼쳐지며, 레이저, 조명, 음악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룹니다. 가장 좋은 관람 포인트는 침사추이 스타의 거리(Tsim Sha Tsui Promenade)이며, 미리 자리를 잡는 것이 좋습니다. 요즘에는 스마트폰 AR 가이드도 지원되어 더욱 생생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홍콩의 야경은 건물만 보는 것이 아닙니다. 홍콩 야시장도 밤 문화를 빼놓을 수 없는 요소입니다. 몽콕의 ‘템플 스트리트 나이트 마켓’은 다양한 기념품, 스트리트 푸드, 점술가까지 만나볼 수 있어 현지 분위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밤마다 활기를 띠는 이 거리는 여행자에게 또 다른 볼거리이자 즐길거리입니다.

야경을 보며 즐길 수 있는 크루즈도 추천할 만합니다. ‘아쿠아 루나(Aqua Luna)’ 전통 범선을 타고 빅토리아 하버를 유영하며 보는 야경은 또 다른 감동을 줍니다. 와인이나 칵테일을 곁들일 수 있는 코스도 있어 로맨틱한 데이트 코스로도 제격입니다.

최근에는 드론쇼가 추가되거나, 특별한 기념일에 불꽃놀이가 열리기도 해, 사전 일정을 확인하고 일정을 조정하면 더욱 화려한 홍콩의 밤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홍콩 미식여행

홍콩은 미식의 도시로 불립니다.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다양한 요리를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어 음식 자체가 여행의 목적이 되기도 합니다. 그중에서도 홍콩 여행자라면 반드시 경험해야 할 음식이 바로 ‘딤섬’입니다.

딤섬은 다양한 종류의 한입 요리로, 찐만두, 새우 딤섬, 쇼마이, 차슈바오, 하가우 등 수십 가지가 있으며, 일반적인 식사 시간 외에도 하루 종일 제공되기 때문에 언제든지 즐길 수 있습니다. 딤섬 맛집으로 가장 유명한 곳은 ‘팀호완(Tim Ho Wan)’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저렴한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으로, 그 명성답게 현지인과 관광객 모두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특히 ‘베이크드 차슈번’은 바삭한 겉과 달콤한 속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꼭 맛봐야 할 메뉴입니다.

홍콩의 로컬 푸드도 놓칠 수 없습니다. ‘완탄면’, ‘콩지’, ‘로스트구이(차슈, 오리, 거위)’, ‘카레 어묵 어묵’ 등은 저렴하면서도 특색 있는 맛으로 여행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습니다. 몽콕, 야우마테이, 셩완 등 구시가지 지역에는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로컬 맛집이 많고, 혼잡하긴 해도 그만큼 홍콩 현지 문화를 체감하기 좋습니다.

디저트로는 ‘망고 푸딩’, ‘허니듀 멜론 주스’, ‘두부 화(두부 디저트)’도 인기가 많으며, 특히 ‘허사(Honeymoon Dessert)’ 체인점은 접근성 좋고 청결한 분위기 덕분에 초보 여행자에게도 적합합니다.

카페 문화도 발전하고 있습니다. 센트럴이나 셩완 쪽에는 고급스러운 브런치 카페, 로스터리 커피 전문점이 많아 한적한 오후 시간을 보내기 좋습니다. 최근에는 인스타그램에서 유명해진 카페들이 늘어나면서 ‘카페 투어’ 자체를 목적으로 하는 여행자도 증가했습니다.

무슬림, 채식주의자, 글루텐 프리 등 다양한 식단도 잘 대응하고 있어, 다양한 여행자 유형이 만족할 수 있는 미식 환경이 마련되어 있다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홍콩 디즈니랜드

홍콩 여행에서 가족 단위 여행자에게 가장 추천되는 명소는 단연 홍콩 디즈니랜드입니다. 란타우섬에 위치한 이 테마파크는 아시아에서 가장 아기자기하고 접근성 좋은 디즈니 파크로 평가받습니다. 2023년, 새로운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 존’이 추가되어 더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으며, 어린이뿐 아니라 어른들도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홍콩 디즈니랜드는 크기가 상대적으로 작지만 동선이 효율적이고 대기 시간이 짧은 편이어서 하루 일정으로 충분히 돌아볼 수 있습니다. 테마존은 ‘메인 스트리트 USA’, ‘토이스토리 랜드’, ‘마블 존’, ‘판타지랜드’, ‘미스틱 포인트’, ‘어드벤처랜드’ 등으로 나뉘며, 각 테마마다 어트랙션과 퍼레이드, 캐릭터 포토존이 풍부하게 마련돼 있습니다.

특히 ‘아이언맨 익스피리언스’, ‘앤트맨과 와스프 어트랙션’ 같은 마블 테마는 다른 국가 디즈니랜드에서 보기 힘든 구성으로, 마블 팬이라면 꼭 들러야 할 공간입니다. 오후 퍼레이드와 밤에 진행되는 ‘디즈니 일루미네이션’ 쇼는 디즈니 특유의 감동을 느낄 수 있어, 시간 맞춰 관람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파크 외부에도 즐길 거리가 많습니다. 디즈니 리조트 라인(MTR)을 타고 가는 과정 자체가 하나의 체험이 될 만큼 귀엽고 독특하며, 디즈니 호텔 내 레스토랑은 예약만 하면 숙박객이 아니어도 이용할 수 있어, 특별한 하루를 만들 수 있습니다. 특히 ‘디즈니 익스플로러즈 롯지’는 테마가 뛰어나고 서비스가 좋아 후기 평점이 높습니다.

티켓은 공식 홈페이지나 여행사, 각종 할인 사이트를 통해 미리 예매하면 저렴하게 구매 가능하며, 모바일 티켓으로 간편하게 입장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앱을 통해 대기 시간 확인, 지도, 쇼 일정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효율적인 동선 계획이 가능합니다.

디즈니랜드 외에도 근처 ‘옹핑 360 케이블카’와 ‘빅 부다’, ‘포린 수도원’ 등과 함께 묶어 하루 코스로 구성하면 알찬 일정이 완성됩니다. 아이들과의 여행이 아니더라도 동심을 되살리고 싶다면 꼭 방문해 볼 가치가 있는 장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