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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액티비티와 함께하는, 케언즈

by magic lamp 2025. 4. 13.

케언즈

 

호주의 동북쪽, 퀸즐랜드(Queensland) 주에 위치한 케언즈(Cairns)는 도시 자체보다 주변에 펼쳐진 경이로운 자연 덕분에 전 세계 여행자들의 발길을 끌어들이는 독보적인 여행지입니다.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Great Barrier Reef)’와 ‘데인트리 열대우림(Daintree Rainforest)’이라는 두 개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이 만나는 지점에 있다는 점만으로도 케언즈의 가치는 특별합니다.

사계절 내내 따뜻한 기후와 여유로운 분위기, 자연과 모험, 힐링이 공존하는 도시로 알려진 케언즈는 대형 쇼핑센터도, 고층 빌딩도 없지만 그 자체로 완벽한 ‘자연 중심의 여행지’입니다. 특히 자연을 사랑하고, 바다와 숲, 문화와 체험을 동시에 즐기고 싶은 이들에게 이상적인 목적지입니다.

 

케언즈까지는 한국에서 직항 항공편이 없어 보통 호주의 대도시(시드니, 멜버른, 브리즈번)를 경유해 들어가는 경로를 선택하게 됩니다. 가장 흔한 루트는 인천에서 시드니까지 약 10시간 정도 소요되고, 시드니에서 케언즈까지는 약 3시간의 국내선 비행이 추가됩니다. 항공권 가격은 성수기와 비수기, 항공사에 따라 편차가 크지만 일반적으로 왕복 기준 90만~150만 원 선입니다.

케언즈 국제공항은 도시 중심부에서 차량으로 단 10~15분 거리에 있어 도착 후 이동이 매우 간편합니다. 공항에서는 셔틀버스, 택시, 렌터카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으며, 일부 숙소에서는 무료 픽업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여행 초보자도 큰 불편 없이 쉽게 도착할 수 있는 여행지입니다.

바다, 숲, 하늘을 품은 도시

케언즈의 가장 큰 매력은 도시 외곽으로 펼쳐진 자연경관과 체험입니다. 단 하루만 머물러도 이 도시가 왜 전 세계 자연 여행자들의 버킷리스트에 올라 있는지 실감하게 될 것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관광지는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Great Barrier Reef)입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산호초 지대이자,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록된 이곳은 바닷속 수천 종의 생물이 살아가는 신비로운 생태계입니다. 스노클링, 스쿠버다이빙, 반잠수정 투어 등을 통해 누구나 바닷속 세계를 손쉽게 경험할 수 있습니다.

육지 쪽으로는 데인트리 열대우림(Daintree Rainforest)쿠란다 마을(Kuranda Village)이 있습니다. 데인트리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열대우림으로, 희귀 식물과 동물들이 서식하고 있어 트레킹이나 가이드 투어를 통해 깊이 있는 자연 체험이 가능합니다. 쿠란다는 열대우림 속 예술 마을로, 스카이레일 케이블카 또는 쿠란다 열차를 이용해 방문할 수 있으며, 공예품 시장과 나비 박물관, 원주민 문화 체험관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액션과 힐링의 완벽한 조화

케언즈는 ‘보고 걷는 여행지’ 그 이상입니다. 도시 곳곳과 주변 지역에서는 각양각색의 액티비티가 준비되어 있어, 여행 스타일에 따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 헬리콥터 투어
    하늘 위에서 바라보는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는 마치 자연이 만든 푸른 레이스와도 같습니다. 짧은 10분짜리 체험부터 30~60분 코스까지 선택할 수 있으며, 바다 위를 비행하는 짜릿함은 평생 기억에 남을 경험이 됩니다.
  • 정글 서핑 & 집라인
    데인트리 열대우림에서 체험할 수 있는 짚라인은 나무 사이를 빠르게 통과하며 자연과 하나 되는 기분을 선사합니다. 숲 위를 활공하며 내려다보는 초록의 세계는 자연 속에서 누리는 짜릿한 자유입니다.
  • 래프팅 & 번지점프
    튤리강에서 즐기는 래프팅은 액티브한 여행자들에게 인기입니다. 스릴 넘치는 급류 속에서 팀워크와 도전정신을 체험할 수 있으며, 인근 번지점프장에서는 열대 숲 속에서의 자유 낙하라는 특별한 경험도 가능합니다.
  • 원주민 문화 체험
    Tjapukai 문화공원에서는 아보리진의 부메랑 던지기, 디저리두 연주, 전통 춤 등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여행에 의미를 더해주는 문화적 경험을 찾는 이들에게 제격입니다.
  • 에스플러네이드 라군 & 해변 산책로
    도심 속 인공 해수풀인 라군에서는 가족 단위 여행객이나 휴식을 원하는 이들이 여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근처 산책로를 따라 조깅하거나 일몰을 감상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입니다.

신선한 해산물과 열대의 맛

케언즈는 바닷가 도시답게 해산물 요리가 매우 뛰어납니다. 특히 머드크랩, 바닷가재, 생굴 등을 신선하게 조리한 메뉴가 인기를 끌고 있으며, 많은 레스토랑에서 바다 전망과 함께 식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해산물 플래터나 바비큐 랍스터는 다 함께 즐기기에 좋은 대표 메뉴입니다.

아시아계 이민자가 많은 도시인 만큼, 태국, 베트남, 일본, 한국 음식도 풍부하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특히 ‘케언즈 나이트 마켓’에서는 다양한 퓨전 스트리트 푸드와 디저트를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습니다.

아침에는 라스티 마켓(Rusty’s Market)을 추천드립니다. 신선한 열대과일, 커피, 수공예품까지 다양한 상품이 가득하며, 지역 분위기를 가장 진하게 느낄 수 있는 장소입니다.

다양한 스타일의 편안한 공간

케언즈는 여행자의 예산과 목적에 따라 다양한 숙소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고급 리조트부터 저렴한 백패커 호스텔, 가족용 아파트, 자연 친화적 숙소까지 폭넓게 고를 수 있습니다.

  • 럭셔리 리조트는 바닷가에 위치해 있으며, 대부분 수영장, 바, 레스토랑, 스파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휴양을 목적으로 한 여행자에게 최적입니다.
  • 중저가 호텔/모텔은 케언즈 시내 중심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고, 대부분 깔끔하고 실용적인 편입니다.
  • 백패커 호스텔은 배낭여행자들이 자주 이용하는 곳으로, 다른 여행자들과의 교류도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공간입니다.
  • 포트 더글라스, 팜 코브 지역의 에어비앤비나 자연 속 로지는 한적한 분위기 속에서 머물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됩니다.

숙소는 특히 6월~8월 성수기에는 빠르게 마감되므로, 최소 2개월 이상 사전 예약을 권장드립니다.

케언즈는 단지 휴식을 위한 도시도, 모험만을 위한 여행지도 아닙니다. 바다와 숲, 자연과 인간, 힐링과 액티비티가 이상적인 균형을 이루고 있는 도시입니다. 단 하루의 일정이라도 분명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오랜 시간 머물수록 더욱 깊이 빠져드는 곳입니다.

여행이라는 이름으로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그리고 자연과 함께 호흡하고 싶다면, 케언즈는 그 해답이 되어줄 것입니다. 다음 여행지로 케언즈를 선택하세요. 결코 후회하지 않을 선택이 될 것입니다.